전남생물방제硏, 곤충사육 전문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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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물방제硏, 곤충사육 전문인력 양성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4.11.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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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방제연구원(원장 오병준)은 '곡성-영월 곤충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일환으로 곤충사육 전문 인력 창출을 위한 인력 양성교육을 12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곡성군민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지원자 중 25명을 선발해 곤충 생산 전문 인력으로 양성한다.

교육은 주 5일 총 6주간이며 교육 내용은 곤충의 형태와 구조, 곤충의 한 살이 이해, 서식지와 계절별 곤충, 곤충의 분류 등 이론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 애완 약용·식용 천적 곤충의 습성을 알 수 있는 실습도 한다. 현장답사를 통해 국내·외 곤충산업의 동향을 파악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오병준 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초급자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으로 계획했다"며 "내년에는 고급자를 위한 교육도 준비중이어서 곤충사육 전문가가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9월에는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를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해 관련 기업이나 사육농가가 늘어나는 등 곤충산업이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에 맞춰 연구원 내 곤충바이오센터에 곤충 사육시설과 국내 최대 규모의 곤충 전용 사료화 장비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거저리 애벌레를 원료로 한 배합사료는 시중에서 1㎏당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곤충이 식품원료로 활용될 경우 1㎏당 3만~4만 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곡성 일부 농가는 현재 사료화시킬 목적으로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군내 곤충 사육농가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곡성군이 국내 곤충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대용량 미생물 발효기와 각종 시험․분석 장비들을 활용해 다양한 미생물제제 생산과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업무를 진행해왔다.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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