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마늘·대파 냉동 제품화 추진…소비자 편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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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 마늘·대파 냉동 제품화 추진…소비자 편의 기대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4.11.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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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이 친환경 마늘과 대파를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동제품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전남은 마늘과 대파가 전국 점유율 1위로 생산량이 28.7%와 34%로 차지하고 있다.

이번 냉동제품화 연구는 소비 트랜드에 발맞춰 마늘과 대파를 1년 정도 품질을 유지하는 저장성과 위생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는 세척 전처리기술과 소비자 편의를 위한 포장기술이 이용된다.

마늘·대파 등 조미채소류는 한번 구입시 비교적 많은 양을 구입해 여러 번 사용한다. 사용할 때마다 매번 껍질을 제거하고 세척·절단이나 다지는 과정이 바쁜 현대생활에서는 매우 번거로운 일로 마늘·대파의 소비 제한요인이 되기도 하다.

또 연중 가격 변동 폭이 커 소비자 물가 상승, 연관업계의 안정적 발전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격 폭등과 폭락을 대비해 1년 이상 저장유통 가능한 냉동제품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원은 일반 시중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친환경 재배한 마늘· 대파를 시작으로 국내산 냉동 편의제품을 출시해 소비촉진을 꾀할 방침이다. 대파는 진도군 ㈜청정푸드벨리와, 마늘은 해남군 한들영농조합법인과 신안군 신안그린유통㈜의 지역 생산자업체와 연계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파는 세척 전처리로 수돗물로 1차, 2차 세척 후 3차 세척시 공기방울 로 1~2분간 세척 후 헹굼, 탈수 후 절단해 200~500g 정도 포장해 제품화하며 유기농 재배한 대파를 시작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마늘은 1회분씩 사용하기 편리하게 8~10g정도 육각형 모양으로 여러 회분을 포장재질로 제품화한다.

냉동 다진마늘은 신선 다진마늘에 비해 갈변 및 녹변현상 방지를 위해 구연산같은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다진마늘로 제품화할 수 있다. 1회분씩 분리해 포장함으로써, 기존 PE 봉지에 포장된 제품보다 소비자에게 편의를 더 제공하는 제품이 될 전망이다.

오봉윤 기술원 식품경영연구소 연구사는 "전남의 주생산 작목이면서, 우리 한식 고유 대표적인 조미 향신채소인 마늘·대파를 소비자가 식재료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리 기술을 도출해 산업화 및 실용화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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