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확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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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확정 발표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4.11.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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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식품·생물의약·바이오융합소재산업 등 포함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은 생물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간의 '전남 생물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장기 육성계획은 최근 바이오경제의 부상과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수행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대학 교수와 전남발전연구원 관계자 등 33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토론회와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했다.

지역 생물자원 경쟁력 강화와 안정된 일자리 창출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기반으로 ▲농수산 특화소재를 활용한 고기능성 바이오식품 개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생물의약품 개발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융합소재 산업화 ▲농공상 융합기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진흥원의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 개선 등을 제시했다.

분야별로 바이오식품산업 분야는 전남 특산자원의 안전성 강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일반식품, 건강기능성식품, 해양식품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금 대체 천연 조미료 개발 등 총 12건의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생물의약산업 분야는 전국에서 유일한 화순백신산업 특구에 국제 수준의 백신 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천연물의약품 원료위탁생산(CMO) 시설을 구축해 관절질환 치료용 천연물신약 개발 등 총 15건의 과제를 추진키로 확정했다.

바이오융합소재산업 분야는 천연물 활성 뷰티케어소재, 의료부품소재, 친환경 농업지원소재 등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 융합기술기반 스텐트 제품화 사업 등 총 9건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지역 생물자원 10종을 건강기능식품원료 등록을 추진하고, 신규 수출 전략품목 10종을 개발하며, 신규 창업 지원과 맞춤형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안정된 일자리 4300개 이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경영 개선을 위해 각 연구원별로 운영하는 행정 및 회계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인력 재배치 등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수입을 증대하고, 연구개발(R&D) 기반 기술 이전을 확대해 기술료 수입을 확보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73% 수준인 재정자립도를 2018년까지 85%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남 생물산업 중장기 육성의 원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현경 대표원장은 "이번 생물산업 중장기육성계획은 전남생물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진흥원은 모든 전문인력과 인프라 역량을 쏟아 추진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택휴 도 경제과학국장은 "진흥원의 자율경영과 중장기 육성계획을 최대한 존중해나가면서 이번 중장기 육성계획에 반영된 추진과제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공모사업 신청 및 국비 확보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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