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단감, 전국 품평회서 2년 연속 우수 품질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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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단감, 전국 품평회서 2년 연속 우수 품질 '입증'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4.11.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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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영암군 김영씨(가운데)가 전동평 군수(왼쪽), 이하남 군의회 의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지역농가의 단감이 우수품질을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20일 서울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14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평가 결과 영암군 신북면 김영(64)씨 농가의 단감(부유)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해 허정철 농가의 '영암배(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대상)'와 안기홍 농가의 '단감(탑프루트 품질평가 우수상)'이 우수 농산물로 평가받은바 있다.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과수품질이 뛰어난 농산물 생산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확시기인 9월과 11월에 걸쳐 전국 과수농가로부터 신청 받은 대표과일을 대상으로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평가반의 엄격한 외관⋅계측⋅현지 심사기준에 따라 수상과일을 선정했다.

김씨에 의해 새로운 농법으로 생산된 단감은 기존의 품종에 비해 당도와 맛이 뛰어나 식감이 좋고 수확량도 큰 차이를 보였다. 생산량은 예년 수확량보다 무려 30% 이상 높앗으며 굵기가 월등히 커 수확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김씨는 겨울에 가지치기를 하는 방법중 하나인 '결과모지' 전정법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법은 그 해에 새로 나온 결과지는 그대로 두고 1년 전 돋은 묵은 가지의 끝눈을 제거해 과일이 열리는 결과지 생육조건을 촉진하고 단감의 육질과 우량종 개화를 돕는 방법이다.

감은 1년생 가지에서 열리는 수종으로 농가에서는 그동안 묵은 가지를 제거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둬야 하는지를 고민해 왔다. 최근 경남도 농업기술연구원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방법을 도입해 묵은 가지의 끝눈을 제거해 좋은 품질의 수확을 거둔 것이다.

김씨는 "'결과모지 끝눈 제거'라는 신농법을 과감히 도입해 올해 30% 이상의 수확량이 늘었다"며 "이제는 과수재배 농업도 새로운 농법과 기술을 적용해 농업 경영의 마인드를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도 "영암은 농지 면적이 전국 시·군단위에서 11번째 가는 지역으로 농업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며 "농업경영의 다양화를 통해 소득향상과 선진 농업을 이끄는 지역으로 탈바꿈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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