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준공후 미분양' 5년8개월새 첫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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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준공후 미분양' 5년8개월새 첫 증가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4.11.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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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미분양 주택은 3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5년8개월 새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92가구로 전달(3만9168가구)보다 2.4% 증가했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1만7581가구로 전달(1만8342가구)에 비해 4.1%, 761가구 감소했다.

광주의 경우는 전국 추이와 정반대다.

미분양 주택은 8월 410가구, 9월 268가구, 10월 186가구로 3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135가구로 전달(87가구)보다 55.2% 증가했다.

광주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09년 3월 5957가구이던 것이 같은 해 12월 3371가구로 줄고, 2010년 12월 1066가구, 2011년 12월 249가구, 2013년 12월 118가구, 올해 8월 92가구, 9월 87가구로 계속 줄었다가 10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는 "준공 후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불이 꺼진 집'이 늘고 있다는 의미로 주택시장이 호황을 보이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신규 분양에 나서면서 준공 후 미분양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은 미분양과 분양 후 미분양 모두 감소했다.

미분양은 8월 3139가구, 9월 3031가구, 10월 2678가구로 최근 3개월 연속 감소했고 분양 후 미분양도 8월 1452가구, 9월 1420가구, 10월 1085가구로 석달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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