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가시 없는 꾸지뽕 특화품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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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가시 없는 꾸지뽕 특화품목 육성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4.11.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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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2012년 전남도농업기술원으로 부터 꾸지뽕 신품종인 '대품'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확보한 후 재배면적을 국내 최대인 38㏊로 확대·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통상실시권(Non-Exclusive Lincense)은 산업재산권 권리자가 타인에게 일정한 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실시케 하는 권리로, 전용실시(사용)권과는 달리 설정 등록이 없어도 설정 효력이 발생한다.

꾸지뽕은 속성수로 잎, 열매, 뿌리, 줄기에 다량의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동의보감에도 항암효과, 혈당강하, 기관지 천식, 부인병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꾸지뽕에 대한 수요는 급속히 늘고 있지만 재래종 꾸지뽕은 가시가 많아 농작업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신품종인 '대품'은 가시가 없어 작업의 효율이 높고 열매 수량도 일반 재래종에 비해 훨씬 많아 신안군의 고부가가치 특화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안군은 2013년부터 우량묘를 생산 신안군 관내 희망농가에 우선 공급하여 있고 현재까지 국내 최대의 꾸지뽕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11월 말까지 꾸지뽕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묘목 약 1만4000주 굴취 작업이 한창으로 2017년까지 꾸지뽕 재배면적을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FTA 등 영향으로 가격이 불안정한 마늘, 양파 대체작목으로 꾸찌뽕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소득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산, 가공, 유통, 체험 등 지역특화 융복합 6차산업까지 체계적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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