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대' 개막 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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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대' 개막 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본격 추진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4.12.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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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본사의 나주 이전을 계기로 광주·전남권을 전력산업 특화 창조경제 혁신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한전KPS, 한전KDN 등 동반 이전 전력그룹사와 함께 지역 산학연 R&D에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ESS, 마이크로그리드, 전기차 등에 집중해 미래유망 아이디어를 발굴할 방침이다.

광주와 전남 지자체와도 협력해 기술선도 에너지 기업 100개 유치를 목표로 기업이 원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제품 개발에서 해외 수출까지 협력기업 상생모델을 구현하여 에너지밸리 특화형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전의 강점인 전력-정보통신(ICT) 융합기술을 활용하여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기관을 대상으로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Smart Grid Station)을 구축해 2020년까지 에너지 이용 효율을 10%까지 향상시킬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31층의 주민친화적 개방형 한전 본사 신사옥은 에너지 대표 공기업에 걸맞은 에너지 '소비형 건물'에서 '생산형 건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사옥은 675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 연간 2300만㎾h의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 자급율 42%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고층인 31층 스카이라운지, 5만여권의 도서가 구비될 지상 1층 디지털 도서관, 1000석 규모의 강당,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 시설인 GEP파빌리온(Green Energy Park Pavilion)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한전이 나주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 상생을 통해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한전이 광주·전남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혁신의 요람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이달 초부터 진행한 본사의 나주이전을 완료, 1986년부터 28년간 이어온 서울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나주시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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