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여름이 내집마련 적기…투자상품 상가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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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여름이 내집마련 적기…투자상품 상가가 유리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4.12.31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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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부동산시장 전망] 전문가가 추천하는 내집마련·재테크 전략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회복기를 활용에 내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한참 열기를 띄고 있는 신규분양 시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내집마련 방법이라 추천했다.

뉴스1이 국내 부동산 전문가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의 70%는 내년 중으로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전체 55%가 내년 상반기를 부동산 회복시점으로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내년 봄부터 회복기가 시작된다고 예상한 전문가들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름·가을이라 답한 전문가는 각각 4명이었다. 이밖에도 △2016년 이후라는 응답이 4명 △특정할 수 없다는 응답이 4명이었다.

내집 마련 적기에 대한 답변도 비슷한 추세를 따랐다. 전체의 70%가 내년을 꼽았고 55%가 상반기라 답했다. 내집마련 방법으로는 전체의 78%가 신규 분양을 추천했다. 이밖에도 △미분양 매물 △분양권 구매 △기존 주택 매입 등의 방법도 추천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 회복에 대한 정부의 정책 기조가 일관적인 데다 부동산 3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내년부터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며 "주택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인 내년 봄에 내집마련에 나서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가장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 상품으로는 상가를 꼽은 전문가들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가 5명으로 뒤를 이었고 △오피스텔 △경매 △땅이 각각 3명 분양권이 2명이었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주택시장 회복 정도에 대한 신뢰나 기대치는 아직 낮은 편이지만 정부 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부동산 투자를 원한다면 임대가 유망한 지역의 상가를 알아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재건축 시장 등 강남권을 꼽은 전문가들이 전체 3분의 1을 차지했다. 위례·용산을 꼽은 전문가는 5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세종시 △마곡지구 △제주도 △종로 등도 있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3법이 입법통과를 앞둬 사업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남 재건축 단지에 투자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서초구 신규분양 등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강남3구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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