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약산 당목항, 내년까지 국가어항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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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약산 당목항, 내년까지 국가어항으로 지정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5.01.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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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으로 내려다본 완도 약산 당목항.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약산면 당목항이 2016년까지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돼 해상교통, 관광, 유통거점어항으로 동부권 어촌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약산 당목항 등 전국 10개 어항을 국가어항으로 신규지정 예비 대상항으로 선정하고 올해와 내년 순차적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4월부터 지자체 사전 수요조사 및 국가어항 지정기준 개편(안)에 충족되는 18개 시·군·구의 어항 25개 예비 후보지에 대해 국가어항 신규지정 대상항을 조사했다. 그 결과 당목항이 기준에 적합해 지난해 12월 30일 예비대상항으로 포함됐다.

당목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4~8년간 약 1000억원 이상의 국비를 투입해 방파제, 물양장 등 기반시설과 수산물 위판장, 지역특산품 판매장, 관광기반 시설이 들어서는 등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된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신지~고금간 연육교 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으로 어촌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기온으로 인한 대형태풍 등 기상악화 시 안전대피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인근 도서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유통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당목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모든 군민과 함께 환영하며 완도 동부권 해상교통과 물류수송의 거점은 물론, 해상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당목항 주변에는 가사해수욕장, 건강 치유의 동백 숲, 흑염소와 생약초 특화단지를 비롯해 해돋이, 바다낚시 등 자연경관과 힐링관광 여건이 뛰어나 체류형 관광 명소가 될 것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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