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가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축구와 야구, 역도 등 6개 종목 선수와 임원 등 1만9000여명이 완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전지훈련 팀은 공설운동장 잔디구장을 비롯해 8개 경기장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별도 체력증강 훈련을 벌인다.
각 종목 선수들이 완도를 찾는 것은 기온이 따뜻하고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져 겨울철 전지훈련장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또 전복 등 보양식이 풍부하고 숙식비를 비롯해 체류비용이 저렴한 것도 한몫 하고 있다.
완도스포츠테마파크에는 첨단시설을 갖춘 축구, 야구, 테니스장과 실내 체육관이 밀집해 있어 팀간 연습 경기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장보고기념관과 수목원, 완도타워 등 힐링장소가 인접해 지도자들이 훈련과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최적지로 선호하고 있다.
한영일 조선대 축구감독은 "완도는 날씨가 따뜻하고 숙식과 산악훈련코스 등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 목적을 초과 달성할 수 있는 전지훈련의 최적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