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황산 지주식 김' 전국 1호 유기수산물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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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황산 지주식 김' 전국 1호 유기수산물 인증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5.01.22 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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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징의·한자·산소·성산 등 5개 어촌계 940.5㏊

해남군은 황산 지주식 김(모무늬 돌김)이 전국 1호로 유기수산물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면적은 황산 신흥·징의·한자·산소·성산 등 5개 어촌계 940.5㏊에 달한다.

황산면의 유기수산물 인증지역 김 양식 어가는 모두 70어가로, 이들은 활성처리제와 성장촉진제 대신 천일염수로 이물질이 없는 김을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친환경 김 인증은 주로 김양식장의 수질검사를 통해 이뤄졌으나 지난 2013년 7월 유기수산물로 인증제도가 변경되면서 생산어민의 건강검진과 선박, 채취기의 위생관리 등까지 포함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황산면에서 생산되는 김은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지주식 전통방식으로 햇빛 노출시간을 늘림으로써 성장속도는 더디지만 밀도있게 성장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흑갈색을 띠고 김 고유의 고소한 맛을 간직하고 있다.

황산 유기수산물 김은 인증 이후 지난 19일까지 296t을 생산해 3억7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가격은 일반물김에 비해 2만2000원 높은 14만6000원선(1포대 120㎏ 물김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해남군은 유기수산물 인증을 위해 인증수수료와 친환경 김 양식 천일염수 25t 등을 지원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 해남 김이 유기수산물 1호로 인증을 취득했다"며 "맛 좋고 품질 좋은 친환경 김이 생산되고 가공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총 845어가 7835ha에서 물김 7만9108t을 생산해 565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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