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로', '∼로', '∼길'로 표기된 도로명판은 대부분 전신주나 통신주 등에 설치돼 보행자보다 차량 운전자의 편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서 지난해 시범적으로 벽면부착형 도로명판을 356개소를 설치한바 있는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보행자들이 쉽게 도로명을 찾을 수 있도록 건물의 벽면 또는 담장 등 보행자 눈높이 맞춤 장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도로명주소 시설물에 대해 종합적인 일제조사를 실시해 훼손 및 파손된 도로명판과 신규설치 대상 등을 검토해 사용자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벽면부착형 도로명판은 태풍, 비바람 등 기상악화에 영향을 덜 받고, 골목길 내에 있는 도로명주소는 도로 끝까지 가지 않아도 알 수 있어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구례를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도 주소만 갖고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도로명판을 설치해 고객감동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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