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저출산 시대를 맞아 올 한해 다양한 출산장려지원 사업을 전개해 출산율 향상 도모에 앞장섰다.
4일 장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약 11억원을 투입해 신생아 양육비 지원을 비롯한 산모․신생아 도우미사업, 영양플러스 사업,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숲 태교 프로그램 운영 등 10여종의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했다.
먼저, 군은 신생아 출산일을 기준으로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출산가정에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했다. 이에 관내에 실제 거주하는 1,951명에게 ▲1자녀 150만원 ▲2자녀 270만원 ▲3자녀 이상 39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 신생아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을 줬다.
또, 영양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의 임산부와 영유아 153명을 대상으로 보충식품을 가정에 직접 배송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전개했다. 아울러, 영양간식 만들기와 저염식 조리실습 등 다양한 영양교육도 함께 실시해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난임(불임)부부에게도 희망을 줬다. 출산을 원하는 만 44세 이하의 여성 33명을 대상으로 체외수정시술(1회 180만원, 4회까지 지원) 및 인공수정시술(1회 50만원, 3회까지 지원) 등 고액 시술비의 일부를 지원해 출산율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치유의 숲 축령산에서 쓰담쓰담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숲속에서 각종 체험을 통한 다채로운 태교 방법을 소개해 산모의 심신안정 도모로 건강한 출산을 유도했다.
이밖에도 군은 미숙아 및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모유수유클리닉 교육, 취학 전 아동 실명예방 시력검진, 출산용품 지원 등 활발한 출산장려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 사업을 추진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의 문제에 대처하고,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로 건강한 가정 육성과 출산율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