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구도심 주민참여 거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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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구도심 주민참여 거점 개소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2.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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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동에 ‘시장카페’ 문 열어…참여 프로그램·전통시장 활성화

광산구 구도심 지역에 주민참여 거점 공간이 들어섰다.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송정동에 ‘시장카페’가 5일 문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약 107㎡(32평) 규모의 ‘시장카페’는 20석을 갖춘 카페 공간과 별도의 세미나실(14석)을 갖췄다. 카페 공간에서는 공정무역 커피와 음료 그리고 협동조합 생산 물품들을 팔고, 세미나실에서는 각종 교육과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시장카페’는 주민들이 설립을 주도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열린 제1기 생생도시 아카데미에 참석한 수강생들이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 전통시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장카페’ 개설을 기획한 것.

당시 수강생들은 현장 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같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원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시장카페’는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결과물이다.

광산구는 공청회와 수요조사로 부지를 확정해 지난 1월 착공했고, 한국가스공사는 사회공헌 기탁금을 후원해 ‘시장카페’ 건립을 도왔다. ‘시장카페’ 운영은 협동조합 ‘아름다운 송정씨’가 맡고, 공동체 프로그램은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총괄한다.

‘시장카페’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인근의 송정5일시장과 송정매일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이 주도해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한 건축물을 건립한 사례는 공공건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광산구가 국토교통부 주최 ‘2013 도시대상 특별상’을 받는 원동력이 됐다.

‘시장카페’ 개설로 광산구는 신도심 지역의 원당숲 어울마루(수완지구), 농촌지역의 더하기센터(본량동)에 이어 구도심 지역에도 주민참여 거점 공간을 마련했다. 광산구는 ‘시장카페’를 주민참여플랫폼 3호로 지정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은 광산구는 전통시장을 홍보하는 6m 높이의 디스플레이를 내년 1월까지 ‘시장카페’ 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참여 거점 공간을 주요 지역별로 계속 마련하겠다”며 “‘시장카페’가 마을 공동체와 전통시장 모두에게 도움을 주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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