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슬로시티(Slow City)인 전남 완도 청산도에 리조트형 '글램핑장'이 조성된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신우철 완도군수와 오인숙 청산리조트 대표는 최근 청산도 글램핑장 조성사업 추진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산리조트는 총 사업비 46억원을 투자해 청산면 지리 청송해변 인근에 글램핑장을 조성한다. 완도군은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청산리조트는 다음달 글램핑 시설 13동, 게스트하우스 1동, 펜션 1동으로 구성된 글램핑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모든 도구들이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말한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20가구 100여명이 완도군으로 귀촌할 예정이어서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회사측이 투자와 귀촌을 실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체류형 관광수요 창출과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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