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좋은 고흥산 마늘, 산지거래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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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 좋은 고흥산 마늘, 산지거래 활기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5.02.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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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올해 햇마늘과 양파 작황이 양호해 상인들의 산지답사와 산지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산 양파는 504㏊가 재배되고 있으며 햇마늘은 1523㏊에서 재배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마늘의 50%는 산지거래로 판로가 확보됐다.

마늘 거래 가격은 1㎡당 8000원∼1만2000원으로 지난해 평균가격 7000원/㎡보다 1000~4000원이 높게 형성됐다.

고흥군 금산면이 주산지인 양파는 조생양파의 90%가 산지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간 1㎡당 5000원이었던 산지가격이 올해 7500~9000원로 형성되고 있다.

고흥산 마늘은 타지 마늘에 비해 인편구조가 치밀하고 단단하며, 고유의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고흥마늘은 지난 1월16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지리적표시제 최종심의를 마치고 3월 중순께 등록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흥마늘'의 가치와 품격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군은 고흥마늘의 안정적 판매와 소비처 확보를 위해 고흥군유통㈜에 원예(마늘)브랜드 사업 준공과 햇고을 영농법인에 마늘 가공시설을 마련하고 연간 2500t의 깐 마늘을 유통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마늘 재고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양파는 지난해산 재고량이 평년을 웃돌고 있다"면서 "제주지역의 양파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흥마늘과 양파가 상대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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