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인생 2막 귀농·귀촌인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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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인생 2막 귀농·귀촌인 발길 이어져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5.02.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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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에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강진의 귀농·귀촌인은 1420가구에 4089명이다. 지난 2012년 115농가 269명, 2013년 128농가 307명, 지난해 148농가 32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청정지역으로 입소문이 난 강진군 옴천면은 귀촌과 함께 농촌 유학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학업 성취 위주의 삭막한 도시생활보다 자연과 함께 농촌생활을 모티브로 한 힐링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과 경기에서 5명, 부산 등 기타 지역에서 6명이 전학해 29명으로 늘었으며 이로 인해 폐교 위기에 처했던 옴천초등학교는 최근 1학급이 증설되는 경사를 맞았다.

군은 귀농·귀촌인이 지역민과 상생하고 잘 융화돼 지역에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년간 6억원을 투입해 도시민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귀농 사전정보와 농촌문화 체험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귀농인 정착교육 전문학교인 '귀농사관학교'를 열고 500명의 귀농인을 배출했으며 종합상담은 물론 팜투어, 지역민 소통 프로그램, 귀농인 영농교육, 문화체험교육 등을 하고 있다.

은퇴자들에 대해서도 기자재, 시설, 재료, 묘목 등 영농과 관련된 정착 지원금을 가구당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붕 개량, 부엌 수리 등 빈집수리비를 가구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은 전국에서 '귀농·귀촌 1번지'로 정책이 가장 잘 돼 있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이주와 정착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FTA 대비 농업 경쟁력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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