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한눈에 반한쌀·땅끝햇살' 유럽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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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한눈에 반한쌀·땅끝햇살' 유럽 수출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5.02.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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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대표쌀인 '한눈에 반한 쌀'이 유럽 수출길에 오른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옥천농협(조합장 박재현)이 국내 무역대행회사와 수출계약을 통해 '한눈에 반한쌀' 3t과 '땅끝햇살' 2t을 영국으로 수출한다.

오는 26일 부산에서 선적될 해남쌀은 1달 보름후인 런던에 도착, 4월중 한인교포와 현지인들에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출은 지난 2008년 해남고구마 수출로 인연을 맺은 영국 교포 언론인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런던의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H매장에서 판매된다.

한눈에 반한쌀은 매장 VIP고객 대상 고가미(10㎏ 1포대당 8만~9만원대)로 판매되며, 지난 해 12월 매장 관계자 등으로부터 시식미가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판매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H매장은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내에도 한인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영국내 소비자 반응에 따라 유럽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미국 11개주 40여개의 마트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유럽을 기반으로 올 연내 미국 수출도 논의되고 있다.

군과 옥천농협은 해남쌀의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24일 옥천농협RPC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기념행사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박철환 해남군수, 박재현 옥천농협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철환 군수는 "쌀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남 대표쌀이 유럽시장 진출을 하게 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쌀과 함께 김치, 김 등 농수특산물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눈에 반한쌀은 지난 2003년부터 전국 12대 브랜드 쌀로 9회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전국 최초 러브미 인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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