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묘도 항만재개발… 2029년까지 4조8286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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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묘도 항만재개발… 2029년까지 4조8286억 투입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5.02.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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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항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장
광양항 묘도 항만이 재개발 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5일 해양수산부와 묘도 항만·에너지 허브㈜간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묘도 항만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6개월간 민간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단독으로 제출한 묘도 항만·에너지허브㈜를 협상대상자로 지정했으며 이후 25일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실시계획이 확정되는 2016년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광양항 개발 시 발생하는 준설토 수용을 위해 조성한 매립 부지 312만㎡(여의도 면적 1.1배)에 에너지 관련 산업, 물류·유통, 제조·가공 등 신 성장산업 집적공간으로 집중 육성하고 환경 친화적 개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총 312만㎡의 부지에 복합산업물류지구(195만㎡, 62.4%)와 공공시설지구(117만㎡, 37.6%)로 나눠 개발될 예정이다. 이곳에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복합에너지 물류·발전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해양생태공원 등이 계획돼 있다.

총투자비는 2016년 사업을 착수해 1단계 부지조성공사에 204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2단계 건축 및 상부시설 공사에 4조 5649억원 등 공사가 끝나는 2029년까지 4조8286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해양수산청은 이 사업을 통해 1만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9조7000억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운열청장은 "묘도 항만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활성화 등을 위해 진입도로 1.6㎞ 건설을 2017년까지 완료하고, 묘도 준설토투기장 호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강공사를 2015년 8월까지 마무리해 광양항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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