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제조업생산 '호조'… 서비스업 '부진'
상태바
전남 서남권 제조업생산 '호조'… 서비스업 '부진'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5.02.26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서남부지역의 지난 1~2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26일 발표한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역내 중대형 조선업체의 특수선 제조 등으로 조업물량이 증가하면서 제조업 생산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비스 생산은 국내경기 부진에 따른 단체행사 감소와 엔저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 등으로 지역내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운송업 등의 매출이 줄어들었다.

엔화의 약세는 대일본 수출비중이 높은 해조류 가공업체의 수익성 개선의 지연도 가져오고 있다.

제조업 생산의 경우 선박 작업물량 잔존과 수산물 가공확대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글로벌 에너지 수요부진으로 석유제품 운반선 및 LNG선 등의 발주가 감소하고 있는 점은 지역 조선업체 생산 증가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목포본부는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오는 4월 호남고속철 개통과 지역축제 개최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관계자는 "향후 우리지역은 서비스업 회복과 건설투자 개선 등의 상방요인과 소비심리 침체, 설비투자 제약, 고용회복 지연 등의 하방요인이 교차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