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中 인기 생선 '부세' 시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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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中 인기 생선 '부세' 시험양식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5.03.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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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달부터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세 시험양식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부세는 조기와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짝퉁 조기'로 불리며 명절 때마다 주부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어종이다.

그러나 최근 바닷고기를 즐기기 시작한 중국인들이 '황금 물고기'로 부르며 명절 선물용으로 즐겨 찾으면서 제주산 부세가 1마리당 81만원까지 형성되는 등 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부세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대비 전략 수출 유망품목으로 선정해 국내 최대 굴비 생산지인 영광군의 협조를 받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험양식을 시작했다.

현재 관리 중인 부세는 약 400~500g의 암·수 700마리 내외로 장시간 이동에 따른 외부 상처 치료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현재 축적된 참조기 양식기술을 활용해 부세 친어의 포란 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부세 치어 20만 마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세는 민어과 조기속에 속하는 온수성의 회유성 어종으로 우리나라의 서남해,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에 분포하고 있다. 생산량은 2013년 약 190t(생산 금액 21억원)에 그쳐 대부분을 중국 수입(9130t·400억원)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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