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을 총괄하게 될 이 센터는 산업구조 변화와 혁신도시 개발로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에는 센터장 포함, 갈등관계 조율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도심재생사업의 순항을 위해 이해 관계자간의 의견 상충·경쟁·충돌·중첩 등을 조율해 나갈 숙련된 전문가 4인이 상주하게 된다.
주요 역할은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자치역량을 갖춘 근린공동체 구성원 양성, 도시재생포럼·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시민아이디어 공모사업 등 도시재생과 관련된 핵심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이 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1000억여원을 투입, 옛 나주읍성의 영화를 되찾는 조선감영과 목사, 향교, 산성 복원을 비롯해 전통 한옥 단지와 역사문화 거리 조성사업 등 원도심 재생관련 사업 등을 주관하게 된다.
또 그 동안 관 주도의 하향식으로 이뤄져 왔던 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간 주도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의 가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쇠퇴해 가는 원도심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사업의 주체가 돼 이끌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민간주도 사업인 만큼 센터가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간자적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말했다.
센터장을 맡은 조진상 동신대 교수는 "센터가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원도심을 되살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도시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들과 함께하면서 참여를 이끌어 내고 시민들과 시정의 중심에서 가교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