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 백신 구축사업 유치 적극 지원 요청
상태바
구충곤 화순군수, 백신 구축사업 유치 적극 지원 요청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5.03.06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낙연 도지사와 구충곤 화순군수가 5일 오전 화순 백신산업 특구 KTR 헬스케어연구소를 방문 고상범(왼쪽) 센터장으로부터 동물대체 유정란 시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5일 화순백신산업특구 현장을 방문해 ㈜녹십자 사장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을 화순에 유치하는데 적극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구충곤 화순군수, 이 선 군의회 의장, 문행주, 민병흥 전남도의원 등과 함께 생물의약연구원, KTR 헬스케어연구소, ㈜녹십자 화순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안업무를 청취한 뒤 주요 제조설비를 둘러봤다.

이날 간담회에는 생물의약연구원 조 민 원장, KTR 헬스케어연구소최연기 원장, ㈜녹십자 허은철 사장 등이 참석해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을 화순으로 유치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녹십자 화순공장을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녹십자의 화순 제2공장 건립 등 추가 투자계획은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백신 기반구축사업이 화순에 오면 녹십자는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

이 도지사는 또 “녹십자 백신공장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백신 식민지가 됐을 것”이라며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유치에 녹십자가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구충곤 군수도 “화순군은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데다 관련 기업이 집적화 돼 있어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을 유치하는데 타 지자체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며 “㈜녹십자와 화순군은 공동운명체라 생각한다. 전남․경북도, 녹십자 등이 상생협력해 내년 6월경에 공동 유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민 고용창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화순군과 ㈜녹십자가 공동운명체라는 데 공감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가급적 이 지역 출신을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화순군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암센터, 의생명과학융합센터, 노인전문병원 등 진단과 치료, 휴양 의료인력의 양성이 가능한「메디컬 클러스터」와 ㈜녹십자와 생물의약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전임상, 임상, 제조에 이르는 인프라를 연결, 생물의약산업단지에 조성된「바이오 클러스터」등「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가 구축됐다.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는 2010년 11월 전국 최초의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됐다.

백신특구는 우리나라 보건안보의 최첨병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특구로서 향후 화순을 아시아의 백신허브로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내년에 예정된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 입지 공모에 미생물실증지원센터(백신공공 CMO, 950억원), 백신실용화센터(150억원)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