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 '무료 주차장' 운영은 유료로 운영되는 타 지역 역세권 주차시설 등과 비교해 볼 때 이용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내달 2일 개방되는 무료주차장은 나주시가 최근 시유지 1900㎡에 마련한 주차장 50면과 기존 코레일 네트웍스의 주차장 70면, 철도시설관리공단이 나주역 주변에 임대 운영 중인 주차장 130면 등 총 250면이 이용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왕복 12회에서 24회로 두 배 가량 늘어난 KTX나주역 정차횟수 확대와 나주에서 서울 용산역까지의 소요 시간이 1시간 50분대로 대폭 단축됨에 따른 이용객 폭증에 대비한 각종 편의대책 마련도 함께 추진된다.
나주시는 주차장 무료개방에 이어 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173회로 늘리는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마련 중이다.
또 노약자와 장애인, 짐이 많은 승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확충 설치 등을 코레일과 협의 중에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역 정차 횟수가 두 배로 늘면서 혁신도시 임직원과 전남 서남부권 주민들의 이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객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주차장 무료운영이라는 결단을 내렸고 이번 결정이 나주역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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