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친환경 무상급식 시내 고교 등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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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친환경 무상급식 시내 고교 등으로 '확대'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5.03.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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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올해 신학기부터 시내지역 고교와 어린이집, 사립유치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부분 확대해 시행 중이다.

나주지역은 지난 2011년부터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지역 구분 없이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나주고, 금성고, 영산고 등 고교 7곳에 재학 중인 학생 2757명을 비롯해, 56곳의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아동 2429명을 대상으로 부분 무상급식이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시내지역 '부분 무상급식'은 그동안 학부모들이 냈던 식품비를 나주시가 전액 부담하고, 학부모들은 운영비와 인건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전면 무상급식'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고교생을 둔 동지역 학부모들의 경우 급식비 부담이 월 5만9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 무상급식은 전남도교육청이 인건비와 운영비를 부담하기 전까지는 지속 될 전망이다.

교육청이 운영비와 인건비 예산 등을 대응 투자할 경우 부분 무상급식은 '전면 무상급식'으로 곧바로 전환된다.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읍·면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에 나선바 있는 나주시는 올해 시내지역까지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관련예산 13억2200만원을 확보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어린이집, 사립유치원, 동지역 고등학교에 대한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예산을 확보해 식품비를 지원하게 됐다"며"교육당국이 인건비와 운영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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