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 자매 도시 '웨네치시 밸리대학'에서 3주 동안 이뤄지는 어학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초·중생 40명이 미국 현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어학교육과 현장학습, 문화체험이 접목된 이번 연수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주간 이뤄진다.
연수는 나주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 19명과 중학교 2학년생 21명 등 총 4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 학생들은 각 학교별 성적우수 학생을 중심으로 필기시험, 원어민 인터뷰 등을 거쳐 실력과 인성을 꼼꼼히 평가한 후 선발됐다.
나주시는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전액 시비로 연수비용을 지원하고, 일반 가정의 자녀는 경비의 일정 부분만 자비로 부담토록 했다.
어학연수 기간 동안 학생들은 기숙사와 홈스테이 생활을 통해 원어민들과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실전 영어를 배우게 된다.
또 오전에 집중되는 어학교육 외에도 오후에는 스포츠와 음악, 문화활동 등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이뤄져 영어권 문화습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예산을 들여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한 만큼 많은 것을 보고 배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안전하게 귀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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