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나주향교 명륜당 앞에서 '나주향교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문화공연 행사가 개최된다.
향교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공연은 '역사문화도시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천년목사고을의 선비정신과 미래세대의 공감을 통해 나주의 힘찬 미래를 열자'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공연은 윤종호 단무장의 사회로 나주향교 둘러보기, 전래놀이, 금성산 녹차시음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본 행사에서는 나주의 힘찬 번영을 염원하는 정악 '천년만세' '대금연주' '서예휘호 쓰기'를 비롯해 나주소년소녀합창단의 '엄마야 누나야' '부용산' 합창과 '판소리' '나주들노래' '사물놀이 협주곡' 등 다함께 참여하는 강강수월래가 펼쳐진다.
이 콘서트는 작년에 이어 네 번째 실시되는 문화공연으로 문화재청의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조선시대 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방 궁궐 중 한 곳인 '금성관' 안에서 콘서트가 열려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달빛에 물든 한여름 밤의 풍광도 보고, 지친 일상을 잔잔한 풍류로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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