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삽 뜬 지 10년만에…亞문화전당 9월4일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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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삽 뜬 지 10년만에…亞문화전당 9월4일 첫선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5.08.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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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문화전당 야경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이자 국내 최대 복합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난 2005년 첫 삽을 뜬 지 10여년만인 9월4일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전당 개관에 맞춰 개관 프로그램 등도 다양하고 풍성하게 열린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에 따르면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광장과 외부 공간이 9월4일부터 전면 개방된다.

단 아시아문화광장 등 전당시설 내측 옥외공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10시까지 개방하고 그 이후 시간은 출입이 제한된다.

전당에 들어선 주요 시설도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4개원(예술극장·어린이문화원·문화정보원·창조원)의 콘텐츠 준비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콘텐츠와 운영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휴관한다.

또 전당 5개 원중 민주평화교류원은 리모델링 공사가 1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연내 개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당 부분개방에 맞춰 편의시설도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소매점과 문화상품점은 9월초, 식당과 카페는 10월 중순, 아트숍은 내년 3월께 각각 오픈될 예정이다.

개관에 앞선 9월3일 오후 6시에는 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 등에서 전야제를 열고 '시민과 함께 하는 무도회'와 아시아 음식 문화 축제, 아카펠라 공연 등의 행사를 연다.

개관 당일인 4일에는 개관 첫 손님으로 소외계층, 다문화가족 등을 초청해 문화전당 투어를 진행한다.

개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어린이문화원은 내달 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옥외놀이터에서 창작워크숍 '움직이는 집' 시연 행사를 연다. 초등학교 3~6학년 10여명과 아트스트 및 예술강사 4명이 참여해 천을 활용한 움직임이 있는 집짓기 활동을 통해 점·선·면과 공간구조의 원리를 몸으로 체험하고 창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문화 축제가 열려 11개국 41개 작품, 206회의 공연 퍼레이드가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생후 10~30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한 공연부터 청소년도 즐길 수 있는 공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작품들이 준비돼 자녀의 나이와 성향에 맞춰 공연을 골라볼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도 있다

예술극장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개막작을 비롯한 33개 작품이 공연된다.

아시아 뉴웨이브 영화의 거장 차이밍 량 감독 등이 참여했으며 아시아예술극장에서 제작 혹은 공동 제작한 12편의 아시아 작품들도 포함된다.

문화정보원의 개관 기념 인문학 강연프로그램(9월∼11월까지)에는 건축가 승효상, 작가 이불씨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11월이나 12월께 공식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전당은 대한민국 문화교류의 장이자 국가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될 것이다. 내년 8~9월쯤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동구 광산동 옛 전남도청 부지에 세워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민주평화교류원·어린이문화원·예술극장·문화정보원·문화창조원 등 5개 시설로 이뤄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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