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만한 곳…목포 바다서 펼쳐지는 '보트'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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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만한 곳…목포 바다서 펼쳐지는 '보트' 향연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5.09.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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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재촉하는 비…"시원한 바닷바람과 가을 전어, 민어 즐겨요"

▲ 국제파워보트대회
9월 둘째 주말인 12∼13일 호남은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초가을 날씨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로 떠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보트 경기의 스릴을 눈앞에서 만끽하는 것도 좋겠다.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제철인 전어와 각종 수산물을 맛보고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빵집에서 갓 구운 빵도 음미할 수 있다.

◇ 가을 재촉하는 비…토요일 5∼30mm, 큰 일교차

12일은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흐리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5∼30mm의 비가 내린 뒤 오후 늦게 갤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낮에 다소 더운 날씨가 계속 되더라도 밤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뚝 떨어지므로 외출할 때 얇은 겉옷을 하나씩 챙기는 것이 좋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예보됐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로 평년(광주 최저 18.3도, 최고 27도)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다만, 12일 오후에는 서해남부 먼바다에서 1.5∼2.5m로 조금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토요일인 12일 서해와 남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 목포 바다서 펼쳐지는 '보트' 향연

서남권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전남 목포는 예전에는 신안의 섬이나 제주도를 연결하는 경유지로 인식돼 관광지로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평화광장 앞바다를 중심으로 한 해양 레포츠 축제와 삼학도 일대에서 열리는 항구축제 등이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낙지, 민어, 전어 등 제철 수산물의 거점 유통지이자 오랜 도시 역사와 함께 발달한 맛집과 숙박시설, 자연사 박물관 등 부대 관광 요소를 갖추고 있고 도자기와 월출산, F1경주장으로 유명한 영암 등과 연계 관광이 가능한 점도 한몫했다.

목포 평화광장 일대에서는 12∼13일 '국제 파워보트 대회'가 열린다.

▲ 국제파워보트대회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라트비아, 한국 등 5개국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기량을 선보인다.

대표종목인 KT-1 국제경기와 수상오토바이뿐 아니라 최고 시속 250km로 물 위를 질주하는 KF-1과 플라이보드,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 등 다양한 묘기가 선보인다.

축제와 함께 목포대교를 넘어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제철을 맞은 가을 전어를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목포역에서부터 신안비치호텔, 목포해양대학교, 유달산 진입로로 이어지는 길은 목포의 옛 정취를 엿볼 수 있는 코스로, 70년 역사의 코롬방 제과나 근대역사문화관을 찾아 옛 향수를 즐겨보는 곳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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