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정상 개방 '2만명 가을 산 장관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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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 정상 개방 '2만명 가을 산 장관 만끽'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5.10.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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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 "안개 때문에 경치 못 봐 아쉬워…"

▲ 무등산국립공원 정상이 개방된 3일 오전 등산객들이 무등산 서석대를 지나 정상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 무등산 정상이 3일 하루 개방돼 전국에서 탐방객 2만여 명이 찾아 가을 산의 장관을 만끽했다.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무등산 정상 천왕봉 해발 1187m 지왕봉과 인왕봉 일원을 개방했다.

탐방객들은 억새가 아름다운 중봉과 백마능선, 장불재~입석대, 서석대를 지나 정상에 오르며 비경을 감상했다.

이날 경찰은 교통 대책을 맡고 무등산보호단체와 산악연맹, 국립공원은 취약지역 질서 유지에 나섰다.

119구급차량은 무등산 정상에서 응급의료소를 운영해 안전사고를 대비했다.

탐방객들은 서석대에서 신분확인을 거쳐 군부대 후문을 통해 정상에 올라 지왕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전망데크에서 광주시가지와 정상의 비경을 관람했다.

정상에서는 무등산 사계절을 담은 사진 120여 장을 전시하고 '느리게 가는 우체통 엽서쓰기' 행사를 했다.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는 지난 2011년 5월 시작해 이번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됐다. 광주시는 군부대와 협의해 단풍이 아름다운 11월 초 한 차례 더 개방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한 관계자는 "많은 탐방객들이 짙은 안개로 아쉬워해서 안타깝다"며 "다음 11월 정상 개방때는 맑은 날씨로 탐방객들이 멋진 풍경을 간직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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