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 겹쳐 3일 연휴인 9∼11일 구름이 많거나 비가 내리는 등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광주 충장축제에서 1970∼1980년대 시대상을 재현한 추억의 거리축제에 빠져보자.
◇ 토요일 오후 가을 비…평년보다 기온 낮아
한글날인 9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다 점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3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보됐다.
토요일인 10일은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는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20㎜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11일에는 중국 북부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후 점차 개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4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로 예상된다. 11일은 아침 최저기온 11∼14도, 낮 최고 18∼21도로 평년(최저 12.1도, 최고 23.4도) 보다 낮겠다.
돌풍과 함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사이에 서해 남부 모든 해상에서 2∼3m로 높게 일겠고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 1∼2m로 일겠다.
◇ '추억을 더듬어요'…광주 충장축제
광주에서는 과거 1970∼1980년대 시대상을 재현한 거리 축제인 '광주 충장축제'가 펼쳐진다.
'추억 &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7일 개막해 11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금남·충장로 일대에서 열리는 충장축제는 올해 추억과 낭만을 가져왔다.
충장월드(5·18 민주광장과 문화전당 일원), 하모니월드(금남로와 예술의 거리 일원), 메모리월드(충장로 4∼5가 일원) 등 3곳의 축제공간에서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는 9일 오후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다.
동구는 13개 동 단위에 조형·연출·안무 전문가를 파견해 예년보다 퍼레이드 완성도를 높였다.
추억의 테마거리에서는 과거 1970∼1980년대 시대의 먹을거리, 거리, 영화, 상황극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충장댄스'에 어울리면 더할 나위 없이 굿∼.
축제 기간 매일 오후 6시면 관람객과 함께하는 대규모 '충장댄스 추기'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금남로 고고장·롤러장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세계 문화한마당, 세계음식 문화 카페 등 충장축제 안의 작은 지구촌도 축제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제에 대한 정보는 충장축제 홈페이지(www.cjr7080.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