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국화 향기와 함께’ 국화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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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국화 향기와 함께’ 국화 전시회 개최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5.10.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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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북구청 광장 일원에서
대국, 소국 등 60여만송이의 아름다운 국화꽃 전시

“가을의 전령 국화꽃... 멀리가지 마시고 가까운 북구청 광장에서 감상하세요.”

▲ 지난해 국화전시회 모습.

광주 북구가 북구청 광장을 아름다운 자태와 향을 뽐내는 국화꽃 향연의 장으로 단장하고 주민들을 맞이한다.

27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북구청 광장을 그윽한 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국화꽃 정원으로 단장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화 전시회는 바쁜 일상으로 멀리가지 못하는 주민들이 가까운 도심에서 형형색색의 국화꽃과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북구는 이 같은 꽃 전시회를 지난 1999년부터 매년 봄·가을 개최해 오고 있다.

전시회 기간 동안 대국으로 무궁화, 책, 별 등을 형상화한 다륜대작과, 소국으로 성문, 원앙, 뽀로로, 라바 등을 형상화한 현애모형작이 구청광장에 선보이며, 도자기, 가죽 등 공예품과 분재 등을 전시하는 등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연출한다.

또한 광장 일원에서는 천연염색 등 체험부스와 인형극, 어린이 재롱잔치, 음악회, 무료도서교환행사, 우리두리공유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전시회 첫날인 오는 30일 오전 10시 10분부터 31사단 군악대 연주와 함께 10일간의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식이 거행되고, 중흥어린이집 아이들의 재롱잔치가 이어진다.

주말인 31일과 11월 1일에는 하버드지역아동센터의 젬베연주와 그린나눔예술단·아모틱협동조합의 음악공연 등이 열린다.

그리고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오전11시 북구청 광장무대에서 5개 어린이집이 참여한 가운데 매일 재롱잔치가 이어지고, 오전 10시부터 북구청 지하 민방위 교육장에서 ‘아기사슴 꼼지’ 등 인형극이 5차례 열리며, 5일과 6일은 인형극 공연 전에 세무2과에서 근무하는 박용신 직원의 재능기부 마술쇼가 열린다.

전시회 기간 마지막 주말인 11월 7일, 8일에도 각종 음악공연과 마술공연이 이어지며 2004년 창단한 전통국악앙상블 “놀音판”의 퓨전국악공연을 마지막으로 별도의 폐막식 없이 10일간의 국화전시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북구는 향기로운 국화꽃의 여운으로 폐막을 아쉬워하는 주민들을 위해 11월 중순까지는 구청광장 국화꽃 정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국화전시회를 포함한 북구의 봄·가을꽃 축제는 매년 10만여명의 주민들이 찾을 정도로 도심속 자연의 풍요로움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아름다운 꽃 정원에 오셔서 가족·연인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하는 북구의 꽃 잔치는 봄·가을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근로자들이 화훼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꽃을 사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면서, 저예산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지역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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