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깊어가는 가을 ‘도심속 작은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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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깊어가는 가을 ‘도심속 작은 음악회’ 개최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5.10.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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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광주호 호수생태원…내달 1일 용전마을서 ‘용전들노래 가을걷이 한마당’

▲ 지난해 열린 도심속 작은음악회 모습

광주 북구가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끝자락에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의 향기 속에서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북구는 오는 31일 오후 3시 광주호 호수생태원에서 ‘도심속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북구가 기획한 이번 음악회는 통기타 연주(김수일, 정하나), 색소폰 연주(이소연), 대중가요(김자운), 풍선마술 공연(신디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채워진다.

북구의 ‘도심속 작은 음악회’는 지난 1998년부터 247회에 걸쳐 일상에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만큼 지역 대표 생활 속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용전동 일대에서 불려지던 흥겨운 들소리(노동요) 용전들노래(2014년)

한편, 내달 1일 오후 2시 용전마을 일원에서 용전들노래 ‘가을걷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용전들노래는 용전동 일대에서 불려지던 흥겨운 들소리(노동요)로, 60년대 말 까지 구전되어 오다 그 맥이 끊겼으나, 2년여의 고증을 통해 1999년에 재현됐으며, 북구와 (사)용전들노래보존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2014년 7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고시 된 북구의 대표 ‘농요’다.

이번 공연은 (사)용전들노래보존회 회원 및 지역 농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모판밟기 ▲모찌기 ▲모심기 ▲논매기 ▲장원질 ▲벼베기 등의 모습을 재현하며, 탈곡, 방아찧기, 떡매치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특히 공연마당에서는 지난 11일 경기도 평택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열린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연대회’에서 광주 대표로 참가해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용전걸궁농악’도 선보인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문화행사는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여유롭고 풍성한 문화의 가을을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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