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밤호박, 가공식품 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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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밤호박, 가공식품 개발 ‘시동’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5.11.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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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지역 특산품인 밤호박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미니 밤호박을 이용한 가공상품 개발 최종 품평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밤호박 가공식품에 대한 개발 가능성 분석 및 시식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박철환 해남군수, 정수섭 ㈜해남밤호박 대표, 지역농가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는 해남 특산물인 밤호박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밤호박 분말을 이용한 모닝빵, 만쥬, 경단, 호박죽 등 총 6종의 최종 제품들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군은 가공 가능성이 있는 주력 상품을 선정,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밤호박 믹스를 활용한 밤호박 죽과 밤호박 경단 등은 조리 과정이 단순하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간편 건강식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밤호박 분말과 건조식품 등은 생과 판매 이외 등급의 밤호박을 1차 가공해 다양한 식품에 활용될 수 있어 상품개발에 우선 착수할 수 있는 품목으로 제시됐다.

군은 이날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가공식품에 대한 상품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농가의 가공상품 개발을 지원해 나가는 한편 향후 해남군 로컬 푸드 매장 등을 통해 관광객 등 소비자에 판매하는 특품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해남 밤호박은 올해 관내 230개 농가, 62ha 면적에서 900여톤을 생산해 50억여원의 조수입을 올렸으며, 하반기에도 20개 농가에서 겨울밤호박 3ha를 재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 특산물인 밤호박을 다양하게 가공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고, 도시권 등 소비시장을 확대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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