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철도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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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철도시대 개막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5.11.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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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건설사업 노선도

강진군이 2020년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철길까지 열리면서 교통의 중심지로 올라설 예정이다.

보성-목포 간 철도건설사업이 지난 12일 해남공설운동장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보성에서 목포 임성리까지 7개공구, 82.5km구간 중 3공구와 4공구에 걸친 12.79km가 강진을 지난다.

주요 노선을 보면 3공구에는 군동 명암마을 앞뜰과 안지교 뒤뜰을 경유하여 평리교차로를 지나고 4공구는 학평 뒷뜰과 목리 앞뜰을 지나 호산마을을 경유하여 장동 뒷산을 통해 해남에 이르게 된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환영사에서“그동안 지역균형발전 전략이 충청권을 비롯한 수도권 확장으로 전도돼 그 효과가 미흡했다. 남해안 철도건설사업이 균형발전의 대안이 될 것이다”며 보성-목포간 철도건설 착공의 의미를 강조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박수철 부군수는“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이면서 철도 소외지였던 우리고장에 철길이 열리게 되면 3시간이내에 수도권에 이동할 수 있어 지역경기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보성에서 목포까지 기차로 이동할 경우 2시간 7분이 걸리는데 공사가 완료되면 1시간으로 단축되며 장기적으로는 목포-부산간 거리도 단축돼 지역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강진 등 전남 남해안 관광 명소를 영남권과 수도권에서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대감이 크다.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은 당초 SOC 투자 축소와 사업 타당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2007년부터 사업이 중단됐으나 전라남도가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사업추진을 요청한 결과 올해 착공준비 예산으로 52억 원이 반영되었고 지난 7월 추경예산에 착공비 100억을 증액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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