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토요시장 재도약 위한 군민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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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토요시장 재도약 위한 군민대토론회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5.11.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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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군청 회의실에서 토요시장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군민 대토론회가 열려 열띤 토론을 벌였다.〈장흥군 제공〉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의 제2의 도약을 위해 군민대토론회를 열었다.

19일 장흥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토요시장의 지난 10년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10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흥군이 주최하고 장흥학당(당주 김인규)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군민과 시장상인, 장흥학당 회원, 각 마을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해 토요시장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는 토요시장 현황보고를 마친 후 좌장을 맡은 장흥학당 김인규 당주의 주재로 본격적인 주제발표와 토론회로 이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호남대학교 임창욱 교수는‘전통시장 현황 및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임 교수는 “토요시장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를 느낄 수는 있지만 정작 관광객들이 구매할만한 상품이 한우 외에는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농수산물뿐만 아니라 새로운 브랜드 확충을 통한 기념품 판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휴먼웨어가 전통시장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공무원과 상인회에서 연속성을 가진 인적자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의견발표와 토론 패널로 참석한 6명의 대표들은 한우고기의 질과 상인회의 친절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장흥군의회 왕윤채 의원은 토요시장 주변의 불법 주정차 금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과 유명 셰프를 초청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신 메뉴 개발 이벤트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토요시장 상인과 지역민 10여 명이 의견 발표시간을 가져 토론회의 열기를 더했다.

자유토론에 나선 일반 발표자들은 토요시장 공연무대의 개선 필요성과 어머니 텃밭 장터의 체계적인 운영을 촉구했다.

김성 군수는 “토요시장이 개장 후 10년 동안 성장의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더욱 성숙의 시간이 돼야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상황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성장전략으로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요시장은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된 2005년 7월 2일 개장해 지역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성공한 전통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은행에서는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는 ‘가장 성공한 주말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소개되는가 하면 중소기업청은 토요시장을‘창조경제 표본’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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