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는 풍년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 등으로 농민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에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 제23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쌀 격리 확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암군의회는 결의안에서 “연속되는 풍작과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쌀값 하락 및 1,941억원의 변동직불금 발생과 8월말 기준 140만톤에 이르는 재고로 수천억 원에 이르는 관리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회는 “대북 쌀 지원 재개와 과잉 생산으로 폭락한 쌀값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매입키로 한 쌀 총 59만톤 이외에 20만톤을 추가 격리조치 하는 등 정부의 실질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하남 의장은 “농업·농촌의 생명 산업인 쌀 재배 및 생산 기반의 안정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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