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에너지복지실천 기부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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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에너지복지실천 기부협약 체결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5.12.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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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대사관 함평 태양광발전 사업 15년간 기부 투자

▲ 함평군은 주한영국대사관과 KT, ㈜대동햇빛발전소와 3일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에너지복지실천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 함평군 제공

함평군은 KT(회장 황창규), ㈜대동햇빛발전소(대표 박병진), 주한영국대사관(대사 찰스 헤이)와 3일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에너지복지실천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KT와 ㈜대동햇빛발전소가 함평군 대동면 운교리 대동저수지에 건설한 수상태양광발전소에 주한영국대사관이 기부투자를 한 데서 시작됐다.

KT와 ㈜대동햇빛발전소는 대동저수지에 광주·전남 최대 규모의 상업용 민간 발전소인 1MW급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지난 11월24일 최종시험 검사를 거쳐 30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여기에 평소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많던 주한영국대사관이 1000만 원가량을 투자해 발생수익금 일부인 330만원을 15년간 함평군에 소재한 아동복지시설 함평삼애원에 기부키로 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이 국내 태양광발전에 지원한 것은 강원도 평창군의오대산 월정사 태양광발전설비에 이어 두 번째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간 동안 기후변화의 심각성 등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청정에너지 사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수상태양광발전소는 KT가 자체개발한 kt-MEG 플랫폼을 적용해 발전소 가동률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최첨단 발전소다.

특히 자연경관이나 산림훼손이 없으며 수면냉각 효과로 5~15% 발전 효율이 높다. 전국 저수지 수면 중 5%만 활용해도 4170MW급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판매수익률도 육상에서보다 50%이상 높기 때문에 향후 대세를 이룰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투자를 통해 기부변화 대응을 지원하고 발전수익을 함평삼애원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기후변화 대응노력 평가에서 통신분야 글로벌 1위 친환경기업인 KT와 공동협력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지구온실가스 감축에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감사와 소감을 밝혔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주한 영국대사관, ㈜대동햇빛발전소, KT가 함평 관내에서 친환경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수익금 일부를 지역의 복지시설에 지원키로 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군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원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유양환 KT 전남고객본부장은 “KT는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미래성장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Energy GiGAtopia’를 구현해 나감으로써 지구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병진 ㈜대동햇빛발전소 대표는 “주한 영국대사관이 지원하는 이 사업이 지역공동체에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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