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한국에너지기술硏 광주분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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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한국에너지기술硏 광주분원 설립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2.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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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육성 원동력 확보… 관련산업 발전 탄력 기대

국내 에너지분야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기우)과 광주분원 설립 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주분원 설립사업 수행과 연구기반 구축에 필요한 예산 분담 내역 등이 구체적으로 포함돼 있어 내년부터 실시설계 추진 등 광주분원 설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기관은 지난 1977년 대전 유성구에 개원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연구, 기술개발, 에너지정책 연구 등을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이다.

광주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국비 207억원 등 총 379억원을 투입해 광주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있는 첨단1단계 부지에 연면적 5829㎡ 규모의 연구동을 건립하고 첨단 연구장비와 전문 연구인력을 갖춘 광주분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광주분원은 지역 바이오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산업의 기반구축, 첨단 산업과의 융복합화, 고부가가치 상품화 및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 해당 분야의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 유치는 지난 2011년 5월 광주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광주에 유치되고 한․중․일 국제공동연구소가 개소하면서 기초연구성과를 응용연구개발 및 사업화로 연계시키는 'Science to business' 모델 창출을 위해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에너지 분야 연구원 분원을 적극 유치하라는 강운태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1년 11월 국내 최고 에너지 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전기연구원과의 그린에너지분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들 기관의 광주분원 설립을 추진해왔다.

당초 해당 기관에서는 분원 설립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지만, 연구원과 광주시 전문가 그룹이 TF팀을 구성해 연구분야 도출 및 연구조직 발전방안 마련 등을 고심해 오면서 첨단산업기술 분야에 특화된 연구분야로 바이오에너지와 2차전지 전력전자 분야를 집중 연구할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게 됐다.

그동안 광주시는 연구원 분원 설립을 꺼리는 정부 부처를 설득하기 위해 국회와 관련 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줄기차게 건의하였으며 지역 국회의원 또한 적극적인 예산 활동을 펼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이 확정됐다.

광주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이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함께 추진해 온 에너지분야 핵심연구원인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에너지분야 전문연구기관 분원 유치로 광주시가 4대 주력산업의 하나로 육성 중인 신재생에너지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폐기물, 바이오 에너지 등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에너지를 자체 생산, 공급하는 ‘에너지 자유도시’ 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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