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수생태계 복원' 환경부 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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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수생태계 복원' 환경부 장관 표창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2.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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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2013년 전국 수생태계 복원 우수사례 발표회에 참여하여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수생태 복원 우수사례는 전국에서 7개의 기관․사회단체가 선정되었으며 영산강권에서는 2000년 이후 처음 선정됐고, 금후 수생태계 복원 활동 방향 제시와 아울러 각 지자체별 1사1하천, 도랑 살리기 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2009년 영산강 권역의 월출산 자락인 영암천(3.2km)과 도포천(2.1km)을 복원시키고자 전라남도와 영산강유역 환경청을 방문, 생태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 받아 국비사업으로 2011년 착공하여 2014년까지 연장 5.3km 구간에 9,900백만원의 투자 계획을 수립해 현재까지 단계별로 3.2km 7,989백만원이 투입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영암천은 4~5년전 까지만 해도 불법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으나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민, 관, 군의 자율적 참여로 오염원 차단은 물론 하천정화 활동 등 주민 친화적인 자연 하천 환경을 조성하여 그 성과를 인정받아 금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영암천 복원사업은 당초 수질정화습지가 하천내 설치토록 계획되었으나 하천 밖으로 변경하여 홍수철 하천 범람에 따른 수질정화습지 피해를 예방하고 여유폭 확보로 동․식물의 서식처 확보 및 수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행 하천변을 따라 조성된 생태 탐방로(1.2km)와 징검형 여울(9개소) 설치로 수질을 정화하고 친수공간을 확보하여 생태 체험장 등 어류와 조류의 서식처 제공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기존 취수보를 보강하여 자연 친화적 어도를 설치, 생태통로를 조성해 참붕어, 누치, 쏘가리 등 각종 어류의 서식처 제공과 하천내 수생식물인 노랑꽃창포, 벌개미취, 갈대 등 50여 만본을 식재하여 수질 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공예정인 2014년에는 영산강권역인 영암천 수질이 3급수에서 2급수(BOD1.8mg/l)로, 생명력을 잃은 하천이 흑두루미, 청둥오리 등 희귀새와 각종 토종 어류가 다시 찾는 하천으로 탈바꿈 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생태학습 체험장 등 월출산 국립공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하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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