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공익지원센터, ‘아동 전문간병인’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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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공익지원센터, ‘아동 전문간병인’ 양성
  • 김창용 기자
  • 승인 2016.03.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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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주체·민간 묶는 ‘짝꿍프로젝트’ 첫 결실

▲ 아동전문간병지원사업 업무협약식. 사진=광주 광산구

입원한 자녀 간병에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보호자의 부담을 덜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섰다.

병원에 입원 중인 0~12세 아동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간병인 양성에 나선 것.

광주 광산구와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에서 ‘아동 전문간병 지원 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 사회적기업 광주아가마지, 글로벌직업능력개발원 대표가 참석했다.

산후도우미를 파견하는 사회적기업 광주아가마지가 아동 전문간병사를 모집하고, 글로벌직업능력개발원이 교육을 담당한다.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은 아동 전문간병사 서비스를 보호자에게 알리고, 광산구는 제도 홍보를 맡는다.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는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들이 목적을 이루도록 사업을 평가하고, 기관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아동 전문간병사가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고, 직장 생활로 짬을 내기 힘든 부모들의 간병 부담을 더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상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장은 “맞벌이 보호자의 아동이 혼자 입원해 치료받는 경우 병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신이 예민한 경우가 있어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아동 전문간병사를 양성하면 병원과 환자, 보호자 모두 보다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기업, 민간 영역을 묶어 경제·공익적 가치를 만드는 ‘사회적경제 짝꿍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

윤난실 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와 시민 모두 이익을 나누는 제2, 제3의 짝꿍프로젝트를 계속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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