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제9회 구민상 수상자’ 5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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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제9회 구민상 수상자’ 5명 선정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6.03.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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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영관(지역사회봉사), 김용권(지역경제), 박양렬(장한장애인), 박행보(문화예술0, 유인자(효행)
광주 북구는 지역사회발전과 건전한 구민생활 조성에 기여한 주민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9회 북구 구민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북구는 ▲지역경제 ▲지역사회봉사 ▲문화·예술·체육 ▲효행 ▲장한 장애인 등 5개 부문 구민상 수상자로 김용권·김영관·박행보·유인자·박양렬씨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용권(52세, 남)씨는 (주)누리일렉콤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이동통신기술과 소형풍력발전기술 결합으로 IT·에너지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해외시장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친환경·위생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주는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받았고, 각종 특허 및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고용창출을 통한 중소기업 활성화 모델을 제시했다.

지역사회봉사부문에서는 김영관(81세, 남) 영백염전㈜ 회장이 선정됐다. 고액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광주·전남1호 가입 멤버인 그는 지역사회에서 ‘나눔 전도사’로 귀감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장수가정 축하금으로 2억5천만 원을 기부했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5천만 원 이상의 물품과 후원금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재)광주북구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아오면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5천만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문화예술체육부문의 금봉 박행보(81세, 남) 화백은 지난 2015년 6월 개관한 시화문화관 금봉미술관에 본인의 소장품 291점을 무상 기증하였고, 이후 각종 프로그램 운영 및 전시를 통해 주민 문화생활 향유 기회제공 및 문인화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 화백은 의재 허백련 선생의 제자로써 남종 문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파리 문화관 초대전시 등 남종 문인화의 세계적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효행부문의 유인자(58세, 여)씨는 3대 가족을 부양하며 시모와 시조모가 노환으로 별세할 때까지 정성을 다해 보살폈고, 홀로된 시부를 30년 넘게 극진히 봉양하는 등 효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화목한 대가족 문화조성의 귀감이 된 그는 지난 2015년 국민훈장 동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한 장애인부문의 박양렬(42세, 남)씨는 지체 3급 장애인으로 광주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1종 대형 자동차면허, 노인요양보호사 1급, 사회복지사 2급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하는 등 자립과 자활을 몸소 실천하며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또한 지난 2009년과 2012년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볼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여 지역의 명예를 드높였고, 현재 장애인활동 보조인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아름다운 이웃 다 함께 잘사는 북구 만들기에 헌신해온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한 북구 건설에 귀감이 되는 숨은 일꾼들을 적극 발굴·전파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오는 4월 18일 오전 11시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구민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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