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크기 ‘범선’ 한국 온다…‘2016여수범선축제’
상태바
엄청난 크기 ‘범선’ 한국 온다…‘2016여수범선축제’
  • 최철 기자
  • 승인 2016.04.17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3~8일, 여수 신항 엑스포 부두에서
러시아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 등 입항

영화 케리비안베이에서나 볼 수 있는 초대형 범선(帆船․돛단배)이 한국 여수항에 입항한다.

여수범선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5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여수시 신항(엑스포)에서 ‘2016여수범선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범선으로 분류되는 A Class급 범선 ‘팔라다(Pallada)호’가 입항해 위용을 자랑할 예정이다.

팔라다호는 러시아 국적으로 총톤수 2987톤(길이 109.4m, 폭 14m, 흘수 7m)에 달하는 초대형 범선이다.

또 팔라다호와 함께 러시아 해양 국력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는 ‘나제즈다호(Nadezhda)호’도 조만간 참가 여부를 통보해 주기로 했다.

A Class급 범선인 나제즈다호는 총톤수가 2297톤(길이 109.4m, 폭 14m, 흘수 7m)으로 팔라다호보다 총톤수가 10톤 정도 크다.

B Class급 범선으로는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길이 41m, 총톤수 135톤)가 축제에 참가한다.

이밖에도 국내외에서 소형 C Class급 범선(요트) 10여척이 참가한다.

모든 범선은 4일부터 7일까지 낮 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 개방됨으로, 관광객들의 승선이 가능하다.

야간에는 밤 9시까지 모든 범선이 조명을 밝히고, 점등 전시를 한다.

특히 어린이 날인 5일 오전에는 모든 범선들이 돛을 올리는 ‘범장 전시’ 행사가 진행되며 축제 마지막 날인 8일 오후에는 모든 범선이 돛을 올리고, 승무원들이 돛에 매달려 출항하는 세레모니가 펼쳐진다.

한편, 여수범선축제는 범선이라는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축제 아이템으로 인해, 축제 개최 때마다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