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긍정적 사고로 전남 운명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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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긍정적 사고로 전남 운명 바꾸자”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1.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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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에서 비교우위 자원 고부가가치화․투자유치 매진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일 “낙후의 굴레를 벗기 위해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지역이 보유한 비교우위 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및 투자유치에 매진, 전남의 운명을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2014년 시무식을 갖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의미 있는 숫자를 하나 기록했다”며 “10년 전 처음 도지사 취임 이후 한 달만에 인구 200만 선이 깨지고 매년 3만 6천여 명씩 줄어들던 인구가 최근 4천여 명으로 감소폭이 크게 둔화되다 지난해 드디어 2천446명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성과는 한 가지 분야에서 잘 했다기 보다는 공무원 각자가 각 분야에서 전남의 동력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을 갖고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도민들께서 스스로 읍면단위 투자유치위원회를 만들어 투자유치에 직접 나서는 등의 노력을 펼쳐 오늘의 성과를 이뤄낸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투자 유치를 비롯해 농수축산업 가공․유통, 은퇴도시 추진, 해안선과 섬을 연계한 리조트 건설, 요트회사 운영 등 전남이 가진 자원이 점차 새로 빛을 발하면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 인구 감속폭을 줄이는 데 크게 작용했다는 게 박 지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해남 김치 가공공장의 경우 1차산품으로 판매했다면 50억 원에 그쳤겠지만 가공 판매로 200명을 고용하고 매출도 300억 원에 이르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박 지사는 또 “올해는 2가지 큰 프로젝트가 새로 시작된다”며 “9년 넘게 준비해온 솔라시도(일명 J프로젝트) 기업도시의 땅 문제가 해결돼 올해 공사가 본격 착공될 예정으로 이로 인한 고용 창출은 1만 5천여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은퇴도시 조성사업도 5곳에서 투자 유치가 성사돼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솔라시도를 비롯한 해안선, 섬 등에 외국인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2015년이면 인구 감소는 끝나고 2020년 정도 되면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전남은 노령인구가 많고 재정자립도는 제일 낮아 낙후의 대명사가 됐다”며 “오늘은 어렵지만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공기와 많은 일조량, 온화한 기후 등 현재 갖고 있는 자산을 활용해 고부가가치화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소재산업에도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기울인다면 전남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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