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는 영랑, 북에는 소월’ 제13회 영랑문학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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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는 영랑, 북에는 소월’ 제13회 영랑문학제 열려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5.0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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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영랑생가 입구 특설무대에서 제13회 영랑문학제가 열렸다. 사진=강진군

제13회 영랑문학제가 지난달 29일 오후 영랑생가 입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영랑시문학의 밤을 열었다.

문학제는 풍물패(길놀이)를 시작으로 영랑시문학상시상에 이어 청자 전시 및 판매, 모란화분 전시 및 판매, 차와 시의 어울림, 아나바다, 영랑시집 및 기념품판매, 록그룹 워킹 애프터유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제13회 영랑시문학상에는 원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진하 시인‘명랑의 둘레(문학동네)’이 선정돼 영랑시문학의 밤에 상장과 1천만원 상금을 수상했다.

영랑기념사업회는(회장 김창한)은 예심과 본심을 거치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고진하 시인을 선정했다. 영랑시문학상은 2015년에 발간된 모든 시집을 대상으로 예선에서 10권을 골라 본선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고진하 시인의 시집 ‘명랑의 둘레’는 육안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사물의 미세한 움직임을 심안(心眼) 혹은 영안(靈眼)으로 바라보고 미처 듣지 못할 것 같은 가녀린 생명의 소리를 귀 기울려 듣는 고요의 서정을 보여줘 영랑 선생이 평생 일구어낸 자연 서정의 깊이와도 친밀하게 상통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30일 영랑생가 일원에서 열린 전국영랑백일장에는 280명이 신청, 2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초ㆍ중ㆍ고등부, 대학ㆍ일반부로 구분,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주제는 초등부 운문-봄, 산문-여름, 중등부 운문-바다 산문-갯벌, 고등부 운문-공부 산문-왕따, 대학일반부 운문-영랑 산문-강진 등 각기 다른 주제가 주어졌다.

입상자는 오는 19일 강진군 홈페이지와 개별통지를 통해 발표되며 백일장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1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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