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빛, 도기에 풀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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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빛, 도기에 풀다’ 전시회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5.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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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문화박물관서 9일부터 6월 24일까지

전남여성플라자는 2018년 전라도 정도 1천년을 앞두고 ‘천년의 빛, 도기에 풀다’ 전시회를 9일부터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남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여성의 생활문화와 친근한 꽃과 도기의 빛에 비유해 전남의 아름다운 문화를 표현한 기획전시이다.

9일부터 6월 24일까지 열리는 ‘천년의 빛 도기에 풀다’ 전시회는 지역에서 중년작가와 청년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세대가 다른 두 여성작가 송희자(꽃공예)와 강지향(도자기공예)의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기획됐다.

‘천년의 빛, 도기에 풀다’는 두 작가의 오브제로 활용된 꽃과 도기는 근원이 흙이라는 점은 같지만, 같은 시대 두 여성 작가의 오브제로 활용돼 다시 만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송희자 작가는 국제교류 및 꽃차문화콘텐츠 전시, 청와대 사랑채 ‘꽃의 기억 600년, 찻잔에서 피어나다’ 전시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머루랑 다래랑 대표와 사단법인 꽃차문화진흥협회장을 맡고 있다.

강지향 작가는 50회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선(2014), 51회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별상(2015) 등을 수상한 바 있고, 2015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디자인 ‘신명’, 2015년 ‘눈으로 먹는 새참’ 등의 전시 경력을 갖고 있다.

전남여성플라자는 여성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전남도민과 여성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올 한 해 여성작가 기획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전시주제인 ‘지그재그(ZigZag)’ 는 ‘지그(Zig)’인 왼쪽 방향(/)과 ‘재그(Zag)’인 오른쪽 방향(\)외에 남과 여, 전통과 현대, 이성과 감성, 자연과 문명, 시작과 끝, 위와 아래를 의미한다.

이는 상호 이해와 각 계층 간 융합을 통해 화합을 이뤄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문금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여성의 경험으로 서로 상반되는 상황들을 한 화면 안으로 끌어들여 표현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지그재그(ZigZag)’의 의미가 설득력 있게 다가올 것”이라며 “시대와 장르를 초월하는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대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오픈행사는 9일 오후 3시 전남여성플라자 2층 전남여성문화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부대행사로 축하공연과 작가와의 대화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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