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주민예산학교 2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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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주민예산학교 26일 개최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6.05.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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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주민예산학교. 사진=광주 북구

광주 북구는 참여자치의 대명사인 예산참여시민위원회 역량강화에 나선다.

북구는 오는 26일 오후2시 시화문화관 커뮤니티센터에서 예산참여위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상반기 주민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주민예산학교는 예산참여시민위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14년 역사의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사례발표, 전문강좌, 교양강좌 순으로 진행되며, 사례발표로는 건국동 예산참여지역회의의 의견수렴을 통해 채택된 ‘추억을 찾아 미래를 꿈꾸는 지리지 발간’ 사업 도출과정 등이 소개된다.

이어 송재식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전임 예산총괄 담당)이 강사로 나선 가운데 ‘예산 및 결산 실무’에 대해 강의하고, 이계양 광주 YMCA 이사장의 ‘곰이 사람이 되다’를 주제로 한 교양강좌도 실시한다.

특히 예산편성이 성별로 미치는 효과를 분석, 양성 평등적 재원배분을 유도하는 ‘성인지 예산제도’에 대한 강현아 광주여성재단 센터장의 강의도 실시한다.

기존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성인지 예산’ 교육이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건 광주 최초라고 북구는 설명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는 북구의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자치의 꽃인 참여자치 실현의 필수조건으로 자리 잡았다”며 “주민과 행정간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이 예산 편성·집행·결산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소통행정 모델인 주민참여예산제는 북구가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전국 지자체의 표준모델로 인정받아 지난 2011년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을 의무화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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