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정치권에 현안 해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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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정치권에 현안 해결 요청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5.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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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정국 기대감 반영…누리과정 예산엔 '한목소리'
▲ 전남도교육청은 21일 오후 본청 상황실에서 국민의당 박지원·이용주·손금주·황주홍 당선자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당선자,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전남교육청

전남교육청이 산적한 교육 정책 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권에 요청을 하고 나섰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문제 등 정부와 첨예하게 맞선 주요 정책을 야당이 바꿔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1일 오후 본청 상황실에서 국민의당 박지원·이용주·손금주·황주홍 당선자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당선자,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도교육청은 대학입시 제도 개선과 누리과정 예산 확보 방안 등 교육청 공통 현안을 건의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 제정, 여수 국제교육원 신설, 순천 호남권 잡월드 유치, 함평 골프고 골프실습장 설치 등 전남교육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누리과정은 전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급한 부분으로 꼭 국고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며 "현재와 같은 입시정책으로는 농어촌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어 정권과 관계없이 일관된 교육 정책을 펼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누리과정 예산은 대통령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며 "3당 정책위의장과 부총리의 긴급회동에서 민생 점검회의를 열어 다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교육청도 지난 3일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어 누리과정 예산 등 주요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광주·전남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 문제 등 공통 현안에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호남권 잡월드' 유치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조를 이뤘다.

광주는 호남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전남은 순천이 동·서화합의 상징도시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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