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남도의 자연경관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운행하고 있는 광역 순환버스가 철도 노조파업으로 일시 중단됐다가 지난 4일부터 재개됐다고 7일 밝혔다.
광역 순환버스는 S-트레인을 비롯해 내일로, 고속철(KTX) 등 열차를 타고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남도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머무르는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순천역을 기점으로 순천, 보성, 장흥의 대표 관광지를 순회 운행하는 버스다.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으로 S-트레인과 일부 KTX 등의 운행이 중지되자 순환버스 운행도 일시 중단했다가 4일부터 열차 운행이 재개되면서 광역 순환버스 운행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S-트레인은 코레일에서 2013년 9월 27일 개통해 부산~순천~여수엑스포 간, 오는 11일부터는 서대전~순천~광주 송정 구간을 하루 1회씩 왕복 운행하는 열차다.
이 열차와 연계한 광역 순환버스는 하루 세 차례 순천역에서 오전 9시 20분, 오후 12시 30분과 2시 20분 출발해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낙안읍성, 보성 태백산맥문학관과 녹차밭, 율포해변을 거쳐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와 정남진 토요시장까지 운행하며 토요시장에서 다시 같은 코스를 되돌아와 순천역에 도착한다.
한편 광역 순환버스는 열차 이용객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승차권을 구입(1일 9천900원)하면 관광지마다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순환버스 승차권은 광주 유스퀘어와 순천버스터미널, 순천역에서 현장 구매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순천역의 여행상담센터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