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거리’ 두 번째 이야기…“협력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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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거리’ 두 번째 이야기…“협력을 말하다”
  • 나마리 기자
  • 승인 2016.05.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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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5‧18민주광장서 함께 행복해지는 유쾌한 만남의 장… 지금 청년정신 고민도
▲ 5‧18민주광장의 ‘청년의 거리’ 행사장 모습. 사진=광주시

“만나면 나눌 수 있고, 나누면 커질 수 있고, 커지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28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청년과의 데이트, 우리들의 업(業)데이트’를 슬로건으로 펼쳐진 청년의 거리 두 번째 행사는 청년들은 만남과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한 자리였다.

5월은 ‘청년의 혼과 업데이트’를 내걸고 역사 속에서 변화해온 청년정신을 기반으로 이 시기에 필요한 청년정신을 고민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청년 쇼룸은 ‘나누면서 업데이트’를 컨셉으로 다양한 청년들이 참여해 공유와 융합, 작은 것의 아름다움, 네트워킹과 창조 등 지금 시대의 가치를 스스로 실천하는 노력과 활동을 소개했다.

‘즐기면서 업데이트’의 문화존에서는 청년들이 가진 재주를 관람객들과 함께 하면서 단순 체험 프로그램을 벗어나 멋있게 사는 법, 즐겁게 사는 법 등 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면서 업데이트’의 비즈니스존에서는 청년들이 마케팅에 도전하는 현장 체험, 선배들과 함께 치열한 시대정신을 공감하는 청청 테이블 등이 진행돼 알고 배워가는 과정의 즐거움을 나눴다.

이밖에도 ‘고민하며 업데이트’를 주제로 해서 청년거리 연구소에서는 청년들이 할거리, 즐길거리, 고민거리 등을 직접 적어서 청년들의 생각을 모았다.

또한 청춘제작소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사진찍기도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 청년의 거리 청청테이블. 사진=광주시

관람객 한유라(25) 씨는 “힘들다고 한숨만 짓고 있었는데 사진으로 찍힌 내 모습을 들여다보니 달랐다”며 “청년 시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 한 번 깨달았고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청년 쇼룸에 참가한 전국 대학생 연합단체 피보의 조용진 회장은 “광주에 있는 멋진 청년들이 이곳으로 더 많이 나와서 협업을 해보면 의미가 클 것 같다”며 “광주에는 이토록 즐거운 청년 만남의 장이 있다는 사실을 전국의 청년들에게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현석 청년의 거리 총괄감독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는 것이 청년이다”며 “청년의 거리에는 고민을 넘어 실천하는 청년들이 나와주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청년들의 건강한 상상력을 지역의 혁신 역량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는 ‘청년의 거리’는 매달 넷째주 토요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6월에는 ‘청년의 끼와 업데이트’를 주제로 미디어 콘텐츠로 창조적인 일을 개척하는 청년들과의 만남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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